[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설적인 거장 지휘자 엘리아후 인발(89)과 떠오르는 신예 첼리스트 한재민(19)이 KBS교향악단과 70년의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 지휘자 엘리아후 인발. (사진=KBS교향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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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엘리아후 인발과 한재민이 함께하는 제81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8일 전했다.
엘리아후 인발은 2023년 제787회 정기연주회에서 KBS교향악단과 첫 호흡을 맞춘지 2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체코 필하모닉 등 명문 악단들의 상임 및 수석지휘자를 역임한 명 지휘자다. 한재민은 2021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22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으로 주목받은 첼리스트다.
1부는 영화 ‘아마데우스’의 오프닝 음악으로 널리 알려진 모차르트 교향곡 25번을 연주한다. 가요와 다양한 미디어에서 자주 활용해 친숙한 곡이다. 모차르트가 17세에 작곡한 작품으로 단조의 극적인 색채와 강렬한 에너지가 돋보인다.
이어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1번을 한재민과 협연한다. 올해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을 기념해 선곡했다. 쇼스타코비치가 이 곡을 작곡한 50대의 원숙함과 대비되게 젊은 음악가인 한재민은 자신의 순수함과 에너지를 통해 곡에 신선한 해석과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2부는 버르토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선보인다. 헝가리 민속 음악의 향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버르토크의 독창성이 빛나는 곡이다.
티켓 가격 1만~11만원. 인터파크, 롯데콘서트홀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첼리스트 한재민. (사진=KBS교향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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