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7개 시·도지사, 21일 상생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한 첫 만남

중부권 7개 시·도지사, ‘중부권 정책협의회’ 창립회의
호남선 고속화 사업,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추진 등
공동합의문 14개 사업 채택 발표
  • 등록 2016-06-21 오후 5:08:11

    수정 2016-06-21 오후 5:08:11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중부권 7개 시·도지사들이 21일 ‘호남선 고속화 사업’ 추진 등 사회간접자본과 상생발전, 공동 번영을 위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 김관용 경북도 지사 등 중부권 7개 시·도지사는 이날 대전시청사에서 ‘중부권 정책협의회’ 창립회의를 열고, 상생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한 공동합의문 14개 사업을 채택·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창립회의를 통해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조기 건설 △호남선 고속화 사업 추진 △세종∼서울 고속도로(세종∼안성) 조기 착공 △수서발 KTX 및 기존 KTX 노선의 오송역 증편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 조기 건설 △장항선 복선전철 조기 건설 △수서발 고속철 개통 시 전라선 증편 △동서 3축·5축·6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서대전역 경유 KTX 여수·목포 연결 및 증편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반영 △남북 7축(간성∼삼척∼포항) 고속도로 조기 건설 △수서발 KTX 공주역 증편 △전주∼김천 복선전철 조기 건설 △중부내륙철도 사업 반영 등의 14개 사업에 대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또 △국회분원 세종시 설치 △중부권 관광벨트 구축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 △신라·중원·백제문화권 교류 등 중부권 7개 지역의 상생발전과 공동의 번영 추구를 위한 숙원·핵심사업 등 공동 관심사항 해결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청권을 중심으로 강원과 전북, 경북은 오랜 역사를 통해 발전을 함께 해 온 역사·정서적으로 아주 밀접한 관계”라면서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일곱 사람의 한 걸음이 더 오래, 더 멀리 갈 수 있는 만큼 오늘 창립회의를 계기로 7개 시·도 간 공동번영을 더욱 강화해 가자”고 역설했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중부권 정책협의회 구성원인 충청권과 영호남, 강원지역의 광역자치단체가 국회분원의 세종시 설치와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착공에 공동 합의한 만큼 사업추진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역시 “중부권 정책협의회는 대한민국 동서 축의 관점으로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문화와 미래를 여는 모임이 될 것”이라며 “중부권 정책협의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권선택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대전시청사에서 환담을 갖고, 대전·충남의 철도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공조를 약속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호남선 고속화(가수원∼계룡∼논산) 사업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우선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에 수정 건의안을 제출한 후 지속적으로 중앙정부를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 김관용 경북도 지사 등 중부권 7개 시·도지사들이 21일 대전시청사에서 만나 ‘중부권 정책협의회’ 창립회의를 열고, 상생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한 공동합의문 14개 사업을 채택·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권선택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 김관용 경북도 지사 등 중부권 7개 시·도지사들이 21일 대전시청사에서 만나 ‘중부권 정책협의회’ 창립회의를 열고, 상생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한 공동합의문 14개 사업을 채택·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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