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혐의'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지난달 직위해제돼

경찰청, 김봉식 청장 대기발령 조처
검찰, 김 청장·조지호 경찰청장 기소 예정
  • 등록 2025-01-08 오후 2:57:16

    수정 2025-01-08 오후 2:57:16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에 동조한 혐의로 구속된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직위해제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20일 오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김 청장에 대해 지난해 12월 27일 직위를 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처했다.

김 청장은 지난해 12월 3일 계엄 당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경력을 파견,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국회에 출입하려는 국회의원을 막아 내란에 동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청장은 조지호 경찰청장과 함께 지난해 12월 11일 오전 3시께 긴급 체포됐다. 이어 같은달 13일 구속됐다.

조 청장은 탄핵으로 인한 직무 정지 상태로, 아직 직위해제는 되지 않았다.

검찰은 김 청장과 조 청장을 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계엄 이후 두 청장은 사전에 계엄 선포 계획을 알지 못했다고 했지만 후에 계엄 선포 3시간 전 삼청동 안전가옥에서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만난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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