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서 1300억원 수력발전소 공사 수주

현지 세 번재 EPC 계약..“주변국 진출도 모색”
  • 등록 2015-12-02 오후 2:16:37

    수정 2015-12-02 오후 2:19:59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인도네시아 하상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조감도.[이미지=포스코엔지니어링]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에서 세 번째 수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기업 PT.BNE와 1억 1300만 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하상(Hasang)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EPC(설계·구매·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PT.BNE사는 국내 기업인 LG상사가 인도네시아 업체와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위해 설립한 현지 법인이다.

하상 수력발전소 공사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또바 사모시르 지역에 42MW급 규모의 수로식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 발전소의 설계와 구매, 시공을 일괄 진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발전소가 지어지면 연간 최대 242GW 이상의 전력을 수마트라섬에 공급할 수 있다. 발전소는 오는 2019년 1월 준공 예정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지난 2011년 왐푸 수력발전소(45MW급)를 수주하고, 2년 뒤 스망까 수력발전소(55.4MW급) 건설 공사도 따냈다. 두 프로젝트도 EPC로 수행했다.

박정환 사장은 “왐푸, 스망까 등 앞선 프로젝트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공사 경험을 토대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겠다”며 “향후 인도네시아와 유사한 지리적 특성을 갖춘 주변 국가로의 진출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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