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는 2012년 설립된 암호화폐 거래소로 거래량 기준 미국 최대 규모다. 고객 수만 120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4월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중 최초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코인베이스의 주요 수익원은 거래수수료인데 구독서비스 모델인 ‘코인베이스 원’을 출시해 주목받기도 했다. 월 30달러를 내면 한달 간 수수료 없이 무료로 거래할 수 있고 기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댄 돌레프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가 위축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3분기에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및 유동성이 축소되면서 거래량이 급감했다”며 “3분기는 계절적 약세장인데다 지난 8월 새로운 규제 법안 및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관련된 불확실성 등으로 관망세가 짙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거래 변동성이 4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댄 돌레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플랫폼내 거래규모는 지난 2분기 일평균 10억달러 수준이었지만 7월 9억달러로 감소했고 8월에는 7억9000만달러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 9월에는 9억6500만달러로 증가하긴 했지만 2분기 평균에 못미치는 규모다.
코인베이스 역시 거래수수료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달 한 컨퍼런스에서 알레시아 하스 코인베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변동성이 낮을 때 투자자들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기만 한다”며 “장기적으로 거래수수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스테이킹 사업을 확장하거나 USDC 스테이블 코인과의 파트너십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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