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 기관·외인 '팔자'에 하락 마감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오전 중 1050선에 다가갔던 코스닥지수가 8일 하락 마감했다. 급격하게 지수가 올라간 것에 대한 피로도가 누적된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88포인트(1.23%) 하락한 1034.38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 개인은 359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96억원과 203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가 2%대로 강세를 보였다. 방송서비스와 의료·정밀기기, 금융, 운송장비·부품, 소프트웨어는 1% 미만 하락했고, 금속, 비금속, 정보기기, 건설, 통신장비 등은 2%대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게임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카카오게임즈(293490)는 6.36% 오르면서 셀트리온제약(068760)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1%와 2%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8억3025만주, 거래대금은 14조773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 24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1128개 종목이 내렸다. 3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