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을 두고 “민주당의 거듭된 방탄에 국민들께서 모욕감을 느끼실 것”이라고 말했다.
| 한동훈 법무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7회 국회(임시회) 제 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2021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받는 무소속인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청 이유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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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누구도 (민주당에) 돈봉투 주고 받고 녹음하라 시키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민주당의 말씀은 원래는 제대로 (표결을) 하려 했는데 제 말을 듣고 욱하고 기분이 나빠서 범죄를 옹호했다는 이야기인데, 공당이 하기엔 참 구차한 변명이라 국민이 생각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이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반감을 산 탓에 무더기로 반대표가 나왔다는 지적을 반박한 것이다.
민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수사에 증거가 부족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런 정도 증거를 본 적이 없다”면서 “녹취 과정에 있는 민주당 측 인사들이 하나같이 거기에 대해 정확하게 부합하는 진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