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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평택시가 2026년 시정사(市政史) 최초 공립 박물관 개관에 대비한 집단지성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경기 평택시에 따르면 시 문화예술과 박물관팀은 지난 3일 남부문예회관에서 천의영 한국건축가협회장(경기대 건축학과 교수)을 초빙, ‘뮤지엄 공간의 진화’를 주제로 제6회 평택박물관 포럼을 개최했다.
천의영 교수는 “뮤지엄이라는 공간은 ‘열린 공간’으로 진화되고 있다. ‘열린 공간’이란 수직적 위계가 사라진 모든 참여 대상자가 그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라고 설명하며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장벽도 없이 사람들로 하여금 그 공간을 찾게 해주는 공간을 구성하여야 한다. 평택박물관도 그러한 방향으로 가야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평택시는 2026년 개관을 목표로 고덕국제신도시 함박산공원 내 공립 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평택시 박물관 건립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 나머지 행정절차를 마친 뒤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다음 평택박물관 포럼은 3월 24일 이재완 예천박물관장이 강사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