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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로고스는 이 전 재판관을 헌법소송 전담팀 상임고문 변호사로 영입해 다음 달 6일부터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1962년 울산에서 태어난 이 전 재판관은 1980년 고려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해 1984년 졸업과 동시에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7년 대전지방법원을 시작으로 인천지법·서울고법 판사를 거쳐, 울산지법·서울중앙지법·대전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2011년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 재직 중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됐다. 여성으로서는 전효숙(69·7기) 헌법재판관에 이어 두 번째며, 당시 49세 최연소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7년 3월 헌법재판관을 퇴임하면서 30년간 공직 생활의 마침표를 찍은 이 전 재판관은 현재까지 모교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활동하면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로고스 관계자는 “독실한 기독교인인 것을 공통분모로 이 전 재판관을 모시게 됐다”면서“이 전 재판관과 민 전 재판관의 합류와 지난해 입사한 김헌정(62·16기) 전 헌법재판소 사무차장, 윤영철(83·고시11회) 전 헌재소장 등 풍부한 경험을 가진 변호사로 구성된 헌법소송을 전문적으로 하는 전담팀을 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형기(71·6기) 전 헌법재판관도 롯데그룹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위원장 3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 15일 로고스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