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다음달 1일부터 여권신청 절차 간소화를 위한 ‘여권신청 전자서명제’를 전국적으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여권신청 전자서명제는 2012년에 시범 도입한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이번에 전면 도입된다.
지금까지는 여권 신청서에 주소, 연락처 등 10가지 이상의 항목을 직접 기재해야 했지만 간이 신청서에는 영문 이름과 연락처만 쓰면 된다.
따로 창구에서 구입해야 했던 종이 영수필증(납입필증 포함)은 전자소인으로 대체된다. 여권 신청자는 신청 창구에서 바로 카드나 현금으로 영수필증 금액을 결제하면 된다.
한편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은 여권 사진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재외공관에서는 내년까지 여권 신청 접수처에서 실시간으로 사진을 찍어 전자여권 사진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을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