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UAE서 협력사 해외판로 개척 지원

발전 5개사· 수출 中企 등 홍보부스 운영 지원
코트라와 시장개척단 구성해 판로 개척 활동도
  • 등록 2022-05-12 오후 4:01:32

    수정 2022-05-12 오후 4:01:32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협력 중소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왼쪽)이 WUC 행사장에서 기업들의 홍보부스를 둘러보며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9~11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2 월드 유틸리티 콩그레스’(World Utilities Congress)’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아부다비 국영 에너지 회사인 TAQA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약 120개사· 1만여 명이 참석했으며, 에너지· 수처리 분야 트렌드 및 최신 기술이 소개됐다.

특히 컨퍼런스에는 UAE 에너지 인프라부 장관인 모하메드 알 마즈로이(Mohamed Al Mazrouei)를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짐바브웨, 가나 등 약 10개국 장·차관들과 유틸리티 기업 CEO들이 연사 및 패널로 참석했다.

한수원은 발전 5개사(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와 함께 협력중소기업 10개사의 홍보부스 운영을 지원했다. 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7000만 달러, 1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한수원의 수출전담 법인인 한수원KNP는 코트라와 함께 UAE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13개 협력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활동도 펼쳤다.

시장개척단은 현지에서 두바이 수전력청(Dubai Electricity Water Authority)과의 세미나를 통해 납품 자격 요건, 입찰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및 입찰 진행 현황 등을 공유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협력중소기업들을 위한 해외판로 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한수원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AE는 2009년 12월 우리나라가 최초로 원전을 수출한 국가다. 지난해 2050 탄소 중립(Net Zero) 선언으로 청정에너지 구축에 앞장서고 있어 향후 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의 진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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