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2017년 예산안이 결국 법정시한(2일)을 넘겼다. 다만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파문에 의한 패닉정국에서 3일 새벽 처리만으로도 큰 성과라는 의견이 나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법정시한을 정확히 지키지는 못했지만 국가적으로 위기상황, 정부가 무력화된 상황에서 그나마 국회가 예산안 합의에 의해 빠른 시일 내에 처리된 것은 다행”이라며 “예산안을 심의할 때 최순실 예산을 삭감 했고 공공·청년·복지예산을 2배 이상 마련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번 예산안은 2일 처리를 결국 지키지 못했지만 국회 차수변경에 의해 3일 새벽 1시30분 본회의 재개회 후 예산안 처리를 마무리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