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뒤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병욱 의원(경북 포항 남구·울릉군)이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관계자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했다.
|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병욱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턴 비서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병욱 의원으로부터 가세연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지난 9일 접수했다.
앞서 가세연 측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 의원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김 의원이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인 지난 2018년 10월 경북 안동 한 호텔에서 다른 의원실 인턴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즉각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가세연 측을 고소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 의원은 다만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의혹 제기 이튿날인 지난 7일 국민의힘에서 자진 탈당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