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과학자들, 이종호 장관에게 평가체계 개선 등 건의

'차세대 글로벌 리더 과학자와의 대화'서 의견 건의
  • 등록 2023-10-25 오후 4:33:43

    수정 2023-10-25 오후 4:33:43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내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배분 조정결과와 관련해 차세대 글로벌 리더 과학자와 대화를 나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 과학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간담회는 이종호 장관이 후배 연구자들을 만나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반도체·인공지능·사이버보안·양자·바이오 등 유망 분야에서 활동하는 30대초반~40대초반의 젊은 과학자 10명이 참석했다.가 되겠다는 포부를 발표하면서 필요한 지원 방안을 건의했다.

사이버보안 분야를 연구 중인 김성민 성신여대 교수는 도전적인 연구에 적합한 평가와 환류 체계 개선, 기술 선도국과의 글로벌 공동연구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오세용 한양대 교수는 자신이 연구 중인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해 젊은 연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유한 연구팀과의 공동연구 기회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인공지능 기반 의사결정 최적화 분야를 연구 중인 김찬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위해 기술 선도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참석자들도 글로벌 공동연구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글로벌 공동연구가 활성화되려면 국가 간 지적재산권 귀속, 연구비 관리에 대한 제도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은 세종과학펠로우십 등 박사후연구원 지원과제 수 확대 등 젊은 과학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 R&D 혁신 철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적 연구를 지원하고, 국가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과 인재를 육성해 나가는 것”이라며 “젊고 유능한 연구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 우수 연구자·연구기관과 함께하는 공동연구 기회를 확대해 젊은 연구자들이 세계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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