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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 서초구에 본사를 차린 뒤 사업설명회·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차량 보증금만 내면 차량을 제공받을 수 있고 4년 뒤 차량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홍보해 고객을 모집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총 420여명으로, 피해액은 1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고객들로부터 받은 보증금을 도박 등 개인적인 용도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자 지난 4월 도주했다. 이후 약 4개월 만인 지난 12일 서울 강동구 길동에서 잠복 중인 경찰에게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고 있다”며 “A씨 외에도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