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산업·기업 맞춤형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사업’ 관련 한양대 에리카(ERICA) 주관 컨소시엄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2024년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된 수행기관 협력체계(사진=한양대 ERI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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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2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기 안산시 일대에 연면적 5439㎡ 규모로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직업교육센터를 구축한다.
경기 안산에 구축될 로봇직업교육센터는 산업계 수요 기반 현장 프로젝트 중심의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제조로봇 △서비스로봇 △물류로봇 △인공지능(AI)장비 △3D프린터 △관제 및 통합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 150여대가 구축된다. 로봇 분야 단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아울러 제조로봇 SI(System Integration), 서비스로봇 SI, 자율주행로봇, 로봇 소프트웨어(SW)·AI 분야 교육과정을 △인재양성 △기업지원 트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와 안산시는 국내 최고의 지능형로봇 특성화 대학인 한양대 에리카를 주관 기관으로 해 사업총괄 및 교육과정 개발 운영에 대한 전권을 부여한다.
참여 기관으로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공학대학교, 한국로봇산업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과정 수요 조사 및 훈련생 모집 홍보, 특화분야 현장 실무 교육 운영, 수료생의 취업 연계 지원을 추진한다.
박철완 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로봇직업교육센터를 통해 로봇 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인력 양성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로봇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며 로봇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의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