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 소속 조합원 6만명 중 2만명이 2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총파업에 참가하기로 결의했다. 이중 1만명은 학교 급식담당 업무를 맡고 있어 학생 급식제공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135개교에 소속된 561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이번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집계됐다. 급식중단 학교는 83개교로 초등학교가 62개교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19개교)와 고등학교(2개교)가 뒤를 이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급식비 지급 △방학 중 생계보장 대책 마련 △근속인정 상한제 폐지 △3만원 호봉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급식실 외에 교무보조, 전산보조, 사무·행정보조, 초등돌봄 전담사, 특수교육보조, 전문상담사 등 다양한 직책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