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신시컴퍼니가 뮤지컬 ‘틱틱붐’ 메인 포스터를 19일 공개했다.
‘틱틱붐’은 1996년 요절한 작품의 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현실과 예술 사이에서 고뇌하는 주인공 존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사랑과 우정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포스터 디자인을 맡은 스튜디오 샘의 이샘 디자이너는 “각 캐릭터의 성격과 내면이 드러나도록 분한 기법으로 포스터를 제작했고 작품의 역동적인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도록 콜라주 형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주인공 존의 20대 마지막 시기의 고뇌와 아픔을 담아낼 수 있도록 다양한 감정이 읽힐 수 있는 사진을 사용했다”고 부연했다.
‘틱틱붐’은 1990년과 오프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워크숍으로 1인극으로 처음 공연했다. 2001년 3인극으로 변모해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고 같은 해 국내에서 초연했다. 이번이 6번째 시즌에해당한다. 2010년 이후 14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주요 배역인 존, 수잔, 마이클과 5명의 앙상블 배우가 함께하는 8인극 형태로 공연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연은 11월 16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약 900석 규모 극장인 코엑스 신한 아티움에서 이뤄진다. 배두훈·장지후·이해준(존 역), 방민아·김수하(수잔 역), 김대웅·양희준(마이클 역) 등이 주요 배역으로 출연하며 홍동하, 서정, 백중훈, 권수정, 권릴리 등이 앙상블 배우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