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조직을 김택진 대표 직속 ‘리서치본부’로 재편했다.
| (사진=엔씨소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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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엔씨소프트는 지난 1월 이제희 최고연구책임자(CRO)가 이끌던 AI센터와 자연어처리(NLP) 센터를 리서치본부로 통합했다. 이 CRO는 고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리서치본부는 NLP 센터장이었던 이연수 상무가 맡았다.
조직 명칭도 바꿨다. 게임 AI와 가상인간 등 비언어 AI 기술 연구를 담당해온 AI센터는 ‘AI테크센터’로, 거대언어모델(LLM) ‘바르코(VARCO)’ 등을 개발하던 NLP센터는 ‘바르코센터’로 개편됐다.
이번 조직 개편은 최근 엔씨소프트의 R&D 방향성 변화와 맞닿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게임에 바로 적용할 수 있거나,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실용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그동안 개발해온 AI 기술력을 활용해 게임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품질을 높이는 활용 AI 기술 중심으로 연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