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압도적(234표)으로 가결된 데 대해 “국민의 엄중한 요구에 무겁게 받아들인 국회가 응답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타까운 일이고 헌정사에 불행한 누군가가 이제 국정 혼란을 이쯤에서 일단락하고 대한민국의 내일을 향해 여야가 다시 협치의 무대로 나와서 대한민국의 전진을 위해 다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87년체제 이후 5년 단임제 헌법하에서 벌써 두 분의 대통령이 탄핵 소추 의결의 대상이 됐다”며 “단 한 분의 대통령도 예외없이 그 임기의 말로가 불행한 우리나라의 현 체제다. 대한민국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달라는 국민의 엄중한 요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