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19구급차 훔쳐 타고 달아난 30대 남성 검거

경찰 조사서 "정신병원 가려고 했다" 진술
경찰 "정확한 범행동기 파악중"
  • 등록 2019-02-26 오후 2:25:48

    수정 2019-02-26 오후 2:25:48

서울 광진경찰서 전경.(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장에 출동한 구급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 절도 등 혐의로 김모(35)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인근 도로에서 현장에 출동해 있던 구급차를 훔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7시 27분쯤 문정동에서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조치를 하는 동안 길에 세워져있던 구급차를 타고 15㎞ 가량을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광진구 군자역 사거리 인근에서 순찰차 7대로 포위해 김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정신병원에 가기 위해 구급차를 훔쳤다”고 진술하고 실제 정신 병력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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