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009830)·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화오션(042660)·한화시스템(272210)·한화에너지·한화임팩트·한화토탈에너지스·한화파워시스템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4일 2024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로 임원으로 승진한 인원만 84명에 이른다.
한화그룹은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와 전략 사업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해 기술 인력을 중용하는 데 방점을 뒀다. 특히 한화오션은 신규 선임된 임원 12명 중 10명을 설계, 생산, 연구·개발(R&D) 등 기술 분야 전문가들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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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한화솔루션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함께 회사 내 1980년대생 임원을 5명으로 늘렸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갤러리아 부문에서 1980년대생 임원을 선임했으나 해당 부문이 분할되면서 김 부회장이 회사 내 유일한 1980년대생 임원으로 남은 바 있다.
한화에너지·한화임팩트·한화토탈에너지스·한화파워시스템도 이번에 총 13명을 승진시키며 “전문성을 보유한 젊은 리더를 조기 발탁해 미래 성장을 위한 주요 포지션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변화와 도전을 가속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화비전 역시 이번 인사에서 플랫폼 기반 비전 솔루션과 서비스 사업 모델 전환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해 회사 비전을 효과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2명을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어려운 사업 환경 가운데서도 미래 신성장 사업 육성과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젊은 임원을 중용해 회사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