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토론서도 김혜경 `불법 의전` 진실 왜곡"

1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 대선후보 토론 후 논평
"직권남용죄 저지르고 관리 책임? 궤변으로 본질 호도"
“李 결재·방임 있었기에 가능…즉각 수사 임하라"
  • 등록 2022-02-11 오후 10:58:05

    수정 2022-02-11 오후 11:04:32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토론회에서도 배우자 김혜경씨가 개인비서를 두고 `불법 의전`을 받은 것에 대해 정중한 사과는커녕 진실을 왜곡하며 또 국민을 기만했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허정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한국기자협회 주최 대선후보 초청 합동 토론회가 끝난 후 ‘배우자 불법 의전 법적 책임은 인사권자 이재명 후보가 져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 후보는 배우자의 공무원 사적 의전에 대해 ‘워낙 가까운 사이라 공무에 도움을 받았고 경계를 넘어선 사적관계를 유지했다. 관리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면서 “명백한 불법을 가까운 사이의 사적 도움인 것처럼, 공무원에게 사인을 위한 일을 하도록 한 직권남용죄를 저질러 놓고 관리 책임이라는 궤변으로 본질을 호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씨는 5급, 7급 공무원 2명을 전담 개인비서로 두고 약 대리 처방, 옷장 정리, 냉장고 정리, 음식 배달 등 몸종 부리듯 했다”며 “심지어 5급 사무관 배모씨는 김혜경 씨를 위한 불법 의전과 집사 역할을 하느라 사무실에는 출근도 하지 않은 채 이를 위장하느라 빈 사무실에 불을 켜 놓도록 하는 꼼수까지 썼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아무런 자격도 없는 김씨가 ‘원 플러스 원’ 권력처럼 공무원을 부릴 수 있었던 것은 이 후보의 결재와 방임이 이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허 부대변인은 “이 후보는 공무원을 사적으로 활용하도록 한 직권 남용죄, 혈세 낭비에 따른 국고 손실죄를 인정하고 즉각 수사에 임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후보는 “워낙 가까운 사적 관계에 있던 사람이 별정직으로 들어오다 보니까 주로 공무 관련된 일을 도와줬고 그러다보니 경계를 좀 넘어서서 사적 관계를 도움 받은 거 같다”면서 “변명의 여지 없이 제 불찰이고 엄격하게 관리하지 못한 거니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