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지역 예술인을 위한 예술기육 융합 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아트앤테크 살롱’ 을 6일부터 경북, 전남, 충남 지역에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 예술위 ‘찾아가는 아트앤테크 살롱’ 이미지.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
‘아트앤테크 살롱’은 과학기술의 시대에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찾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창작자를 위한 연결과 촉진의 장으로 기획됐다. 그동안 수도권에 편중돼 있어 지역 예술인을 위해 한국지역문화지원협의회와 함께 경북·전남·충남문화재단과 협력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앞서 지난 1월 처음 선보였던 ‘아트앤테크 살롱’은 아트앤테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와 관련 학계, 업계 전문가 총 21명이 참여한 비대면 온라인방식의 교육, 강연,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계의 사회·기술 환경 변화 대응 방안과 지속가능한 창작의 길을 함께 모색했다.
6일부터 두 번째로 추진하는 이번 ‘아트앤테크 살롱’은 예술과 기술 융합 창작에 관심이 있는 지역 예술인을 위해 과학기술 접목 예술지원 사업에 대한 이해도 제고 및 새로운 예술창작에 도전할 수 있는 참여 계기를 제공하고 지역 간 기술활용 격차 해소를 위해 경북·전남·충남 3개 지역에서 개최한다.
예술위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예술성장 지원사업인 예술과 기술 융합, 예술-기술 매칭,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메타버스 예술활동을 소개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예술활동을 지원할 아르코랩(연내 대민서비스 예정)을 소개한다.
또한 ‘데이터기술과 창작의 만남’을 주제로 기술융합 공연, 전시 사례를 기반으로 예술-기술의 협업 과정 공유, 시연·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공연-기술융합분야’는 버추얼휴먼 제작 및 모션캡처 기술을, ‘전시-기술융합분야’는 실시간 영상제어 및 크로마키 기술을 활용한 창작 및 협업과정을 소개하고 창작 아이디어 기획과 구현 워크숍을 진행한다.
예술위 관계자는 “다소 낯설게 느낄 수 있는 기술융합예술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지역예술인이 과학기술과 예술의 접목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을 찾아가는 아트앤살롱을 기획했다”며 “사회와 기술 환경변화에 맞춰 예술의 영역과 가치 확장을 위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