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출산이 임박한 아내를 데리고 가던 남편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외면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편 A씨는 최근 부산에서 산부인과에 가기 위해 만삭의 아내를 승용차에 태우고 가던 중 도로 정체를 겪었다.
A씨는 급한 마음에 차를 세우고 정차돼 있던 순찰차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다고.
그런데 경찰은 산부인과까지 갈 수 있게 도와달라는 요청에 “관할 구역이 아니다”라며 A씨의 요청을 거절했다.
다시 자신의 차로 돌아간 A씨는 112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119에 연락을 해보라는 말만 돌아왔다.
다시 운전대를 잡은 A씨는 아내를 데리고 가다 끼어들기 단속을 하는 경찰관을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 이때부터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산부인과로 무사히 도착해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