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中企 찾은 이인호 무보 사장 "촘촘한 안전망 제공하겠다"

26일 수출 중소기업 엠플러스 방문
전기차 관련 산업 지원, 전년比 5배 ↑
  • 등록 2022-04-26 오후 2:19:35

    수정 2022-04-26 오후 9:34:23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중소기업의 수출애로를 살피고 무역보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경영에 나섰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26일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엠플러스를 방문,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무보는 이 사장이 26일 충북 청주시 소재 2차 전지 제조 관련 장비를 수출하는 엠플러스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엠플러스는 세계 최초 2차 전지 조립공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소부장강소기업100’에 선정된 곳이다.

지난해 발주처의 발주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 들어 해외 2차 전지 공장 건설에 대한 장비 납품거래를 수주하면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무보는 지난해 코로나19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이 회사에 18억원의 보증한도를 감액 없이 지원해 위기 극복을 도왔다.

김종성 엠플러스 대표는 “지난해 예기치 않았던 수주 지연에도 무보의 일관된 지원으로 안정성을 유지했고, 최근에는 대규모 거래를 수주했다”며 “이번 수주건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9월부터 수출 이행에 소요되는 추가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무보는 엠플러스가 장기 성장 궤도에 오르도록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우선 평가하는 등 자금 조달지원 확대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수출 거래처 다변화를 위한 해외 바이어 신용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대외 불확실성속에서도 2차 전지 등 미래 먹거리 시장 규모는 계속 확대되고 있어 다”며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시장 확대 기회를 살려 수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무역보험이 촘촘한 안전망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보는 올해 3월까지 2차 전지 등 전기차 관련 산업에 전년 동기대비 5배 가량 증가한 117억원을 지원했다. 같은 기간 에너지 신산업과 신소재 산업에 대한 지원도 각각 16%, 2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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