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6자 수석 23일 회동…황준국 본부장 19~24일 방중

  • 등록 2015-07-16 오후 8:12:06

    수정 2015-07-16 오후 8:12:0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과 중국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는 23일 중국 현지에서 면담을 갖고 최근 북한 정세 및 북핵문제 관련 공동대응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중국과의 전략적 소통 심화·확대 차원에서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상하이와 베이징을 방문한다.

황 본부장은 이번 방중 기간 중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나 최근 정세변화·북핵문제에 대한 공동대응방안을 협의한다.

또 황 본부장은 중국의 대외정책 및 한반도 문제 관련 유수의 연구기관·대학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들과 폭넓게 만나 의견교환을 가질 예정이다.

황 본부장은 북한의 핵문제 대화거부, 중북관계 최근 양상에 대해 중국측 조야 인사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계획이다.

특히 황 본부장의 이번 방문은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로 북핵문제에 대한 한중간 긴밀한 협의와 숙고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의 대외정책에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는 중국내 싱크탱크, 학계, 언론계 등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 북핵·북한문제 관련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중국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한중간 전략적 소통을 심화·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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