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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인도를 방문 중인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가 14일(현지시간) 오후 간디나가르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한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두 정상은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추가 제재 결의 찬성의 뜻을 모으고 공동성명에서 대북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포함한 대북 압력 극대화를 국제사회에 호소키로 했다고 일 언론은 전했다.
양국은 또 중국의 해양진출을 억제하기 위해 태평양에서부터 인도양에 이르는 해상 연계도 강화키로 했다. 양국이 항만이나 도로 등 인프라를 함께 정비하는 것 외에 미군을 포함한 방위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육상 무인차를 공동 연구하는 등 일본의 방어용 장비 기술 부문에서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일본은 그밖에 인도 내 신칸센 방식으로 고속철도 건설을 지원키로 할 계획이다. 일본은 이를 전제로 1900억엔(약 1조9000억원)의 차관공여 중 1000억엔을 되돌려받을 계획이다. 또 앞으로 5년 동안 인도 내에 1000개의 일본어 교사를 뽑고 연 10회 이상 좌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