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강달러 vs 이월네고…환율, 1320원선 줄다리기[외환마감]

11.5원 오른 1319.3원 마감
이란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에 달러 강세
수출업체 이월네고 나오며 상승 제한
외국인 국내 증시서 3200억원대 순매도
  • 등록 2024-10-02 오후 4:09:03

    수정 2024-10-02 오후 4:25:31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10원대로 올랐다. 중동발(發) 위험회피 심리로 인한 미 달러화 강세를 쫓아 환율이 1320원선에서 줄다리기를 하다가 1319원대로 마감했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7.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1.5원 오른 1319.3원에서 거래됐다. 1거래일 만에 재차 1310원대로 올라간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0원 오른 1323.8원에 개장했다. 전 거래일 새벽 2시 마감가(1316.8원) 기준으로는 7.0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추세적으로 내려 1317원대를 찍고 소폭 올라 1320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장중 최저치는 1317.1원, 최고치는 1323.8원이다.

이란의 이스라엘을 향한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자 시장 참가자들은 위험자산을 내다 팔았고, 안전자산은 사들였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추가적인 확전 양상으로까지 번지지 않아서 그런지 전날 장외에서 급등한 부분이 되돌리는 장이었다”며 “지난달 말 환율이 너무 빠지다 보니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덜 나온 부분이 있는데, 이날 이월 물량이 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전 2시 45분 기준 101.24를 기록,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03위안대로,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을 국내 증권시장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0억원대를,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내다 팔았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1억8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출처=엠피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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