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추석 명절 연휴에 부천 원미산에서 난 화재를 조사하던 경찰관이 추락해 중상을 입은 가운데 이틀 만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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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부천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원미지구대 소속 A 경사가 사망했다.
앞서 A 경사는 지난 3일 오전 5시 20분쯤 원미산 정상에 있는 2.5m 높이의 정자에서 추락했다.
A씨는 오전 4시 10분쯤 정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불이 다 꺼진 뒤 화재 원인을 조사하다 사고를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성실하기로 정평이 난 직원이었는데 새벽에 산에 올라가 화재 현장을 살펴보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A 경사의 빈소는 부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장례는 경기남부경찰청장(葬)으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