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어적 훈련에 대한 北 비난 용납할 수 없는 처사"

北 잇단 성명·담화 통해 한미 연합훈련 비난·위협
정부 "북한의 책임전가 유감…남북관계 발전의 길로 나오길 촉구"
  • 등록 2015-03-03 오후 5:22:01

    수정 2015-03-03 오후 5:22:0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가 최근 북한이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해 비난 및 위협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통일부는 3일 정부 공식 입장을 통해 북한이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성명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비난하고 무력 대응을 언급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정부는 “북한이 2일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 및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이어 이번에 조평통 성명을 통해 한미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훈련에 대해 억지 주장을 펴며 우리를 비난하고 위협을 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조평통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의 기회는 이미 지나갔으며 오직 힘의 대결에 의한 최후의 결판만 있게 될 것”이라며 위협했다. 또 남측이 “전쟁화약고에 불을 질러놓고 딴전을 피우며 대화 타령에 악청을 돋구고 있다”며 남북대화를 촉구한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도 비난했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된 전날(2일) 연합훈련을 비난하는 외무성 대변인 담화와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 등을 발표하고 스커드 계열 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

정부는 “북한이 우리측이 제의한 대화에는 호응하지 않은 채 도발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우리 국가원수를 실명으로 비난하면서 남북관계 현 상황에 대해 책임전가를 일삼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는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북한이 구태의연한 일방적·위협적 언동을 즉각 중단하고 남북관계 발전의 길로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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