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 경계를 넘다..새 주거 공동체, 세종시에 조성

행복청, 행복도시 2-2생활권 통합 디자인 지침 수립
  • 등록 2016-05-02 오후 4:51:13

    수정 2016-05-02 오후 4:51:13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공동주택단지 간 경계를 넘어 생활권 전체가 하나의 마을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공동체 문화가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에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2-2생활권(세종시 새롬동) 전체에 대해 현장 관계자 및 미술작품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통합 디자인 지침(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통합 디자인 지침에는 2-2생활권 공동주택단지를 관통하며 이어지는 생활권 순환산책로와 각 단지별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어린이 놀이방 등의 공동시설을 이웃 단지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체 개념이 도입됐다.

이는 공동주택단지별로 단절된 공동체문화를 마을 단위의 주거 공동체로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최초의 시도다.

총 길이 2.8㎞의 2-2생활권 순환산책로는 새롬동의 옛 지명인 ‘송원리(소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에서 동기를 얻어 소나무와 관련된 주제로 꾸며진다.

특히 개별 단지마다 다르게 계획된 산책로 디자인을 통일해 각 단지의 내부 산책로가 아닌 2-2생활권 새뜸마을의 산책로로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하고, 산책로를 따라 미술작품을 배치해 주민들이 함께 걸으며 즐기는 마을 화랑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형욱 행복청 주택과장은 “행복도시는 주민의 96%가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도록 계획돼 있는 만큼 입주민 간의 커뮤니티 조성이 마을 공동체 형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면서 “2-2생활권에 처음으로 도입된 통합공동체 개념은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마을 개념의 획기적 도시 문화 형성 사례로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이 수립한 2-2생활권(세종시 새롬동) 내 순환산책로 계획 및 미술작품 설치 위치.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