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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시바(東芝)메모리(반도체 부문) 인수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타이완 훙하이정밀공업(鴻海·폭스콘) 궈타이밍(郭台銘) 회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다고 28일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궈 회장이 백악관을 방문해 2시간 이상 체류했다고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만남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훙하이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앞서 인수한 일본 전자회사 샤프와 함께 미국 내 패널 공장을 신설 카드를 꺼내놓은 바 있다. 훙하이 지분을 최소화함으로써 기술 유출 우려를 불식하는 동시에 일본의 최우방인 미국 트럼프 정부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게 닛케이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