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동차페스티벌(Festival Automobile International)에서 ‘2021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로 선정된 마세라티의 MC20이 베일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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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해질 시간(Time to be audacious)’이라는 슬로건 아래 선보인 MC20는 마세라티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모델이다. ‘슈퍼카’로 불리는 MC12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첨단 기술을 장착해 마세라티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MC20은 설계 시뮬레이터를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마세라티 이노베이션 랩에서 파워 트레인과 실내외 디자인 등 분야별 최고의 장인과 전문가가 참여해 개발했다.
네튜노 엔진에 적용된 새로운 마세라티 이중 연소 (Maserati Twin Combustion) 기술은 특허를 받은 100% 순수 마세라티 엔진이다. 이 기술은 F1 파워 트레인에 사용된 프리챔버 (pre-chamber) 기술에서 발전된 것이다. 마세라티가 구상에서 설계 및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진행했다.
신형 네튜노 엔진은 각각의 실린더에 듀얼 연소실을 가지고 있다. 주 점화 플러그가 설치된 프리챔버는 설계에 포함돼 있다. 프리챔버는 일련의 특수 모양의 홀로 연결돼 기존 연소실과 중앙 점화 플러그 사이에 위치한 연소실이다. 공기와 연료의 혼합기는 피스톤의 압축행정 시 프리챔버에 주입된다. 피스톤 상사점 부근에서 주 점화 플러그가 그 혼합기를 프리챔버에서 점화시켜 발생한 파일럿 연소는 (특수 홀을 통해) 주연소실로 전파된다.
이 과정은 여러 개의 화염을 통한 연소를 발생시켜 효율을 높인다. 이는 엔진의 전반적인 효율을 개선하고 연료 소모량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출력을 끌어올린다. 신형 네튜노 엔진은 리터(L)당 210마력을 발휘하며 특정 출력에 있어서 현재 동급 최고의 V6 엔진이다.
마세라티는 MC20의 성능과 더불어 편안함과 럭셔리를 기대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소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전체 섀시 무게는 더 가볍고 외관 디자인 시 더 자유로운 스타일로 만들기 위해 탄소섬유와 복합소재로 구성했다. 탄소섬유는 프레스 성형 금속으로는 불가능한 모양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그 단적인 예시가 버터플라이 도어다. 마세라티는 이탈리아 달라라 윈드 터널(Dallara Wind Tunnel)에서 2000시간 이상 그리고 1000번 이상의 전산 유체 역학(CFD: Computational Fluid Dynamics)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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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20의 실내에는 10.25인치 스크린 2개가 장착됐다. 하나는 운전석에 나머지 하나는 센터페시아에 운전자를 향해 약간 기울도록 했다. 센터터널은 어떤 불필요한 장식도 없이 매우 단순하다. 센터터널에는 오직 주행 모드 셀렉터와 2개의 기어 버튼, 파워 윈도우 컨트롤, 인포테인먼트 볼륨 컨트롤 그리고 무선 충전 기능의 스마트폰 패드만이 있다. 다른 모든 컨트롤 버튼은 스티어링 휠(운전대)에 위치한다.
엔진 스타트 버튼은 왼쪽에 런치 컨트롤 버튼은 오른쪽에 있다. 모든 요소의 기능이 우선적이지만 인테리어는 엔지니어링과 퍼포먼스를 패션과 함께 표현하기 위해 카본 파이버로 스타일링했다. 자동변속기는 6단과 2단 오버드라이브(6 power and two overdrive speeds)가 포함된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설계로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준수한다. MC20에는 5가지(WET·GT·SPORT·CORSA·ESC OFF) 의 주행 모드가 있다. 차세대 멀티미디어 시스템 마세라티 인텔리전트 어시스턴트(Maserati Intelligent Assistant)도 탑재했다. MC20의 색상은 △비앙코 오다체 △지알로 제니오 △로소 빈첸테 △블루 인피니토 △네로 이니그마 △그리지오 미스테로 총 6가지다.부가세와 개별 소비세 인하 기준을 반영한 차량 가격은 3억9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