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종~충북 오송역을 잇는 BRT, 7월 20일 개통

대전역에서 세종시청까지는 36분, 정부세종청사까지는 45분 소요... 고급형 좌석버스 10대를 15∼17분 간격으로 투입해 하루 59회(왕복기준) 운행
대전과 세종시 권역내 이동은 1700원, 대전~세종과 세종~오송은 2000원, 대전역~오송은 2300원 요금 책정
  • 등록 2016-06-28 오후 5:17:50

    수정 2016-06-28 오후 5:17:50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역에서 출발해 세종시를 거쳐 충북 오송역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다음달 20일 개통된다.

대전시는 대전역~세종시청~정부세종청사~충북 오송역을 잇는 대전역BRT를 다음달 20일부터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전역 BRT는 버스와 지하철의 장점을 접목해 대전~세종~청주간 53km 구간을 7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간선급행버스체계다.

대전역에서 세종시청까지는 36분, 정부세종청사까지는 45분이 소요되며, CNG 고급형 좌석버스 10대를 15∼17분 간격으로 투입해 하루 59회(왕복기준) 운행할 예정이다.

일반 시내버스의 경우 평균 400~500m마다 정류장이 있는 반면 BRT는 2.2km마다 있고,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운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요금은 구역요금제로 각 권역내 이동은 1700원, 대전~세종, 세종~오송역은 2000원, 대전~오송역은 2300원으로 확정됐다.

환승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3회까지 무료 환승(4회 탑승)이 가능하며, 무료환승 대상은 대전지역 시내버스와 지하철, 마을버스와 세종시 시내버스와 BRT 간 환승이 가능하다.

BRT 운행구간 중 천변도시고속화도로와 구즉·세종로인 당산교에서 둔곡동 구간은 다음달 20일부터 365일 전시간이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김정홍 대전시 버스정책과장은 “대전역~오송역 BRT는 대전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20분 이상 시간단축 효과가 있으며, WIFI와 스마트폰 충전 USB, 고급형좌석, 독서등 설치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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