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김웅 의원실 압색 마무리…"박지원도 전광석화 같이 해주길"

8일 첫 시도 불발 후 이날 재시도…3시간만 마무리
논란된 보좌진 PC, 김웅 사용 여부 등 확인
김웅 "휴대전화 이미 제출…가져간 것 하나도 없어"
이어 "박지원 고발장 접수…4일 뒤 압수수색 기대"
  • 등록 2021-09-13 오후 6:43:29

    수정 2021-09-13 오후 6:43:29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관계자들이 13일 국회 의원회관 내 국민의힘 김웅 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 10일 주요 사건 관계인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사무실 압수수색 재집행을 마무리했다. 3시간여 걸친 압수수색 결과 지난 8일 압수수색 첫 집행 당시 논란이 됐던 보좌진 PC를 김 의원이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별다른 압수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김 의원실을 찾아 김 의원이 보좌진 PC를 사용하지 않은 것을 확인한 뒤 오후 5시 40분께 압수수색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8일 오전 9시께 압수수색 집행을 위해 김 의원실을 찾았다가 영장을 제시하지 않고 대상도 아닌 보좌진 PC를 압수수색하려한다는 김 의원 및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로 별다른 성과없이 발길을 돌린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날 “오늘은 적법한 압수수색 영장 제시가 있었으며, 변호인 참관 하에 최대한 협조했다”며 “다 뒤져보고 영장에 관련된 증거물 전혀 없다면서 가져간 것은 하나도 없다”고 설명했다.

앞선 압수수색 집행 당시 논란이 됐던 보좌진 PC 및 ‘오수’ 등 키워드 검색 등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보좌진 PC를 제가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오늘은 키워드 검색을 한 것이 아니고 파일을 전체적으로 제목과 내용 찾아보고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갔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제출과 관련해서는 “처음 압수수색 당시 자택에서 임의제출 형태로 건냈다. 패턴까지 알려드렸다”며 “빨리 확인해서 별 일 없으면 돌려달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광석화같이 참고인인 야당 정치인에 대해 압수수색했으니까, 공수처가 오늘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으니 4일 안에 피고발인에 대해서도 전광석화 같은 압수수색을 기대한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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