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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허선아)는 같은 날 예정된 김재현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 등의 사기 혐의 사건 공판기일을 오는 18일로 연기했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은 “현재 코로나19 확산과 법원행정처의 권고 조치에 따라 구속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사건들의 공판기일 및 공판준비기일을 추정으로 변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21일 전국 법원에 1월 11일까지 긴급을 요하는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사건의 재판·집행 기일을 연기·변경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는 권고조치를 했다.
같은 재판부에서 심리 중인 송철호 울산시장 등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의 6차 공판준비기일도 애초 오는 25일로 예정됐지만, 연기됐다. 법원은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상태 등을 고려해 2월 중 재판일정을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오는 14일 예정된 2차 공판준비기일도 추정으로 변경됐다. 법원에 따르면 해당 사건 역시 다수의 변호인과 검사가 출석해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