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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포르쉐는 “알루미늄 공급업체의 생산시설이 침수되면서 모든 차량에 사용되는 특수알루미늄의 공급이 부족한 상태”라며 “즉각적인 대책에도 불구하고 임박한 공급 부족으로 생산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르쉐는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이 15~17%에서 14~1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예상 매출도 400억~420억유로에서 390억~400억유로로 낮아질 전망이다.
포르쉐의 성명 이후 포르쉐 주가는 4% 넘게 하락했다.
지난달 독일 바이에른주와 바덴뷔르템베르크주를 비롯한 남부 지역은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 두 곳은 독일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이다.
포르쉐는 이미 영업실적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 영업이익율은 1분기 14.2%로 떨어져 2020년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6월까지 중국 매출은 지난해 대비 3분의 1로 감소한 상태이다. 게다가 모회사인 폭스바겐(VW) 역시 경영난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