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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롱비치 항구에 세계 최대 수소연료발전소를 짓는다.
도요타가 이곳에 발전소를 짓는 이유는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는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도요타는 현대·기아자동차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차 경쟁에 뛰어들어 시장 선점에 나섰으나 비싼 가격, 열악한 충전 인프라 탓에 전기차 등에 밀려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내에서도 친환경차 운전 환경이 가장 발달해 있으나 수소충전소는 31곳에 정체돼 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수소연료도 항구를 오가는 연료전지 화물차(트레일러) 공급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인근 수소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