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화 작가, "우크라이나에 희망을.."...구호 위해 작품 기증

  • 등록 2022-09-05 오후 5:19:45

    수정 2022-09-05 오후 5:19:45

160x130cm, 石彩 + 粉彩 , moment , 2022 .김영화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동양화가 김영화가 우크라이나 구호 활동을 위해 자신의 작품 ‘peace-moment’을 국제미술품거래소 아트불(ARTBULL)에 기증했다고 5일 밝혔다. 아트불은 빅데이터로 미술품 시세를 결정하는 ‘지분 경매형’ 서비스를 표방한 미술품 거래소다.

김영화 작가는 “전쟁으로 희생된 많은 사람을 위로하며 하루빨리 종식되어야 한다”면서 “‘peace-moment’의 검은 부분은 전쟁으로 일어난 파동이고, 붓으로 만든 황금색 움직임은 희망으로의 사랑의 날갯짓”이라고 설명했다. ‘peace-moment’는 우크라이나의 국기를 바탕으로 희망을 의미하는 시각 언어를 구상화했다.

김 작가의 ‘moment’ 시리즈는 관념을 시각화하여 깊은 색의 면, 강렬한 수묵 그리고 황금빛 터치로 그려낸다. 의도적으로 그려진 구상 안에 보는 이의 ‘moment’를 불러일으키는 구조를 띠고 있다. 마법·기적·환희·성공·희망 등 긍정적인 에너지를 ‘moment’ 안에 담아내겠다는 게 작가의 의도다.

김영화 작가가 ‘peace-moment’를 만드는 장면.
김영화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2년 제2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 한국화부문 특선에 올랐다. 한국뇌융합예술원 원장, 김영화미술연구소 소장, ARTIN갤러리 대표 등의 이력을 갖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중국·일본 등에서도 개인전을 50여 회 넘게 열었다. ‘백제 제25대 무령왕 표준 영정제작’에 참여했다.

김영화 작가는 오는 12월 뉴욕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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