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검사들 만난 김진욱 "공수처, 머지않아 합당한 평가 받을 것"

文대통령 재가 거쳐 신임 평검사 8명 임명
극세척도 마음가짐 강조 뒤 "머지않은 장래에 합당한 평가 받을 것"
부장검사 2명 여전히 공석…인권관찰관도 추가 공모
  • 등록 2021-10-28 오후 3:53:02

    수정 2021-10-29 오전 10:45:28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신임 평검사 임명식에서 ‘극세척도(克世拓道·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의 마음가짐을 당부하면서, “공수처가 머지않은 장래에 합당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열린 하반기 공수처검사 임명장 수여식에서 신임 검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수처는 28일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대회의실에서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 재가를 거친 신임 평검사 8명에 대한 임명식을 진행한 가운데, 김 처장은 이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임명식에는 김 처장과 여운국 차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8명의 신임 검사 중 이대환 검사가 선서했다.

인사말씀에 나선 김 처장은 공수처 출범의 역사적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를 설명하면서 공수처 검사 개개인이 책임있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김 처장은 “독립된 수사기관의 검사로서 오로지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객관성을 철저히 유지하며 수사해달라”며 “그 과정에서 피의자의 방어권을 비롯한 절차적 권리를 보장하는 인권친화적 수사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업무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1월 21일 출범 이후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걷고 있는 공수처가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극세척도의 마음가짐으로 일한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합당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공수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으로, 핵심 관계자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으로 기각 당했다. 출범 이후 첫 고발영장 청구 기각인 동시에, 이 과정에서 손 검사 측이 “방어권 침해이자, 정치적 의도가 있는 영장 청구”라고 거세게 반발하며 논란을 빚은 상황이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신임 평검사 8명 임명으로 총 검사 정원 25명 중 23명을 채우게 됐다. 다만 수사1부와 수사3부를 이끌 부장검사 2명은 채워지 못했으며 충원 방안은 추후 논의할 방침이다. 또 공수처 내 감찰·인권보호 등을 전담하는 인권감찰관에 대한 공개모집도 진행했지만 충원에 실패하면서 추가 공개모집을 진행키로 했으며, 이날 임명된 차정현 검사를 인권감찰관실에 지원 근무토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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