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워싱턴 프리비컨의 보도 내용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는 질문에 “미국의 웹진 회사 하나가 그런 주장을 한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런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워싱턴 프리비컨은 9일(현지시간) 미국의 전·현직 관리들을 인용해 중국이 미국이 주도하는 지역 미사일 방어체계에 한국이 가입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또 노 대변인은 중국이 ‘화웨이’사의 통신장비를 국가재난통신망 사업에 도입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그는 “자국 통신 업체가 한국 통신 인프라망의 입찰을 따낼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한국 정부를 압박한 적 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 한민구 "사드 도입계획 없다…美 요청 없어"
☞ 미국 국방 부차관보 “한미, 사드 관련 어떤 협의 없었다”
☞ 한민구 장관 “사드 배치 문제에 전략적 모호성 필요”
☞ 블링큰 부장관 "사드 한국배치에 대한 논의 시기상조"
☞ 외교부 "사드 한국 배치 관련 한미간 협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