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새로운 인슈어테크 기업인 ‘디지인’이 최근 임베디드 펫보험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디지인은 현재 제휴중인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병원진료와 펫보험을 결합한 임베디드 서비스 플랫폼 ‘꼬잇(KKOIT)’을 출시, 운영하고 있다. 꼬잇(KKOIT)은 고객이 동물병원에서 간편하게 모바일로 실시간 펫보험을 가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료가 끝남과 동시에 현장에서 바로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는 간편 청구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제휴중인 약 100여개의 동물병원과 그 중 20여개의 동물병원에서 이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며, 점차 제휴병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서울시 주관 R&D과제를 통해 23년부터 동물병원의 진료 데이터와 연동한 보험금 지급 자동심사 시스템 (Auto Claim)을 개발해 올해 8월 이후 사업화를 앞두고 있다. 이 시스템은 동물병원 전자진료차트(EMR)의 진료 데이터와 연동해 펫보험의 보장 내용 분석을 통해 청구와 동시에 보험금 지급이 가능한 새로운 임베디드 서비스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소비자는 동물병원에서 진료 즉시 청구와 보험금 지급이 가능해진다. 또한 보험사는 정확한 진료 데이터를 공유함으로 펫보험 손해율 개선과 보험금 심사 비용 절감이 가능하여 향후 다양한 펫보험 상품 개발 및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동물병원 관계자 또한 이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동물병원 진료비에 대한 부담을 낮춰 반려동물 의료복지에 도움이 될 것이고, 더 나아가 비용 부담에 따른 유기견 발생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디지인은 올해 하반기부터 보험사와의 제휴를 통해 현재 서비스를 운영중인 동물병원을 중심으로 장기펫보험 판매가 가능한 임베디드 펫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에 있다. 또한 펫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바우처 (Mobile Voucher) 서비스를 추가로 런칭, 동물병원과 연계된 다양한 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차별화를 단계별로 진행 예정이다.
디지인의 관계자는“향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험인프라 개발과 맞춤형 상품개발 분야에 대해서도 보험사와 동물병원과 함께 다양한 모델 개발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과 동시에 다양한 업종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고의 임베디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