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구 입원대기자 2195명…"가짜뉴스 수사 의뢰"(종합)

대구 확진자 3601명 중 2195명 입원 대기중…생활치료센터 가동
“병원 2500병상과 생활치료센터 3000베드 확보할 것”
대구 신천지 확진자 2792명…“대구 관련 가짜뉴스, 수사의뢰할 것”
  • 등록 2020-03-03 오후 3:23:31

    수정 2020-03-03 오후 4:16:12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3601명으로 늘었다. 이 중 신천지 교인 2792명에 달했다. 또 현재 확진 판정을 받고 집에서 대기하고 있는 인원이 2195명에 달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확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대구 확진자 3601명 중 2195명 입원 대기중…“생활치료센터 등 확보 노력”

3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520명이 증가한 총 3601명이다. 전체 확진자 중 1241명은 병원에 입원했고, 138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나머지 2195명은 자가 입원 대기 중에 있다. 이 중 이날 대구의료원 등에 241명 입원, 경주농협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 235명 입소 조치할 예정이다.

시는 병실 2500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3000 베드를 목표로, 환자관리와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2241병상과 1189베드의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했다. 나머지는 이번주 중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어 입원 대기 중인 환자는 대구시의사회 소속 의사와 24시간 상담 핫라인을 기존 70라인에서 100라인으로 확대해 환자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 분류를 통해 260명을 입원 대상자로 선정하고, 전화상담을 통해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해 90명을 우선 입원 조치했다.

김종연 대구 감염병관리단 부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입원 대기자 중 기저질환자가 172명이 있고, 나이 등 고려해 우선 입원 필요한 사람이 139명이었다”며 “추가 분류를 통해 260명을 입원 대상자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생활치료센터 현황은 병원 입원 중이던 경증환자 41명과 자가 입원 대기하던 환자 97명 등 138명이 중앙교육연수원에 입소했다. 의료진 24명과 대구시, 보건복지부 등 8개 기관 74명이 센터 운영을 위해 투입됐다.

또 지난 2일 △농협경주교육원(235실) △삼성인재개발원(210실) △한티피정의 집(222실) △더케이호텔경주(212실) △대구은행연수원(150실) 등 총 1029실을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확보됐다. 이날 농협경주교육원부터 입원 대기 중인 경증환자를 입소시킬 예정이다.

자료=대구시 제공
대구 신천지 확진자 2792명…“대구 관련 가짜뉴스, 수사의뢰할 것”

진단검수는 1만 9636건이 실시됐다. 이 중 일반시민이 받은 검사는 1만 2947건(65.9%)이며, 신천지 교인이 받은 검사는 6689건(34.1%)이다.

지난 2일 신천지 대구교회 측으로부터 대구 주소자 359명을 추가로 확보해 관리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로써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교인 수는 총 1만 914명으로 늘었다. 소재가 불분명 했던 53명 중 29명과 통화가 됐고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은 인원 24명은 경찰에서 계속해서 소재 파악 중이다.

시에서 관리하는 신천지 교인 1만 914명 중 61.3%가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결과가 통보된 4527명 중 2792명(61.7%)이 확진 판명을 받았다.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에 대해서는 구·군 공무원이 전담해 진단검사를 받을 때까지 계속 자가격리 상태에서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2일 0시부터 자가격리 대상자 1만 914명 중 1628명이 격리해제 됐다. 격리해제자의 증상 재발, 추가 감염 등을 방지하기 위해 신천지 관련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관리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런 와중에도 SNS 등을 통해 의료진, 공무원, 그리고 대구시민을 상대로 입에 담지 못할 가짜 뉴스와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에 대해서는 수사의뢰 등 강력한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