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컬처 콘텐츠 인공지능(AI) 기업 클레온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2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AI 딥러닝 영상·음성 생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사진=블루포인트파트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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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온은 이번 투자금으로 딥러닝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내년 중순쯤에는 미국 내 시리즈A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클레온은 고도의 기술을 대중화해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만드는 컬처 콘텐츠 AI 기업이다. 회사가 보유한 AI 딥러닝 기술 ‘딥휴먼’으로는 사진 1장과 1분의 음성 데이터 만으로도 영상 속 인물의 얼굴과 목소리를 바꾸거나 새롭게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 7월 촬영 없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영상 공유 소셜 미디어 ‘카멜로’를 공식 런칭하기도 했다. 카멜로 서비스에 딥휴먼 기술 7가지가 탑재된 만큼, 유저들이 직접 촬영을 하지 않고도 다른 유저 영상을 활용해 창의적인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진승혁 클레온 대표는 “카멜로는 차세대 소셜 미디어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서비스”라며 “내년 초 일본과 미국을 시작으로 향후 3년 내 카멜로를 글로벌 영상 공유 소셜 미디어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