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1분기 중 모태펀드 전액을 출자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를 지원한다. 미래 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에도 지난해보다 약 25% 많은 예상을 배정했다.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20일 오후서울 강남구 소재 벤처·스타트업인 메이사에서 기업, 협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신산업 분야 창업.투자 촉진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등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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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이사’를 방문해 공간 분석 솔루션 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신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방문 장소는 기재부가 홈페이지에서 운영 중인 플랫폼 ‘현장, 기재부가 갑니다’를 통해 선정됐다. 1호 신청 기업인 메이사는 드론과 위성 기반의 공간정보 분석 솔루션 개발 업체다.
최 부총리는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벤처·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것이 핵심”이라며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현장을 직접 찾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벤처·스타트업이 중견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연구개발(R&D)과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정부는 민간 중심의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정책 지원 중”이라며 “1분기 중 모태펀드 1조6000억원 전액을 출자하고,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지원을 확대하는 등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기술혁신 및 성장 지원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5월에 벤처·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책을 담은 ‘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가칭)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도 수시로 현장을 찾아 직접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