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족'들에게 희소식!…내일부터 '늦잠' 자도 된다는데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결과
"인지력 높이려면 저녁형 인간돼야"
  • 등록 2024-07-23 오후 8:41:53

    수정 2024-07-23 오후 8:43:06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소위 ‘저녁형 인간’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보다 인지능력이 최대 14%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침형, 중간형, 저녁형 인간의 수면시간과 기억력 감소 정도. 오른쪽 저녁형 인간 막대가 아침형보다 더 길게 나타났다. 수면 시간이 더 길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한의학연 제공
23일 한국한의학연구원은 박지은 박사 연구팀이 아침형·저녁형과 같은 수면패턴과 인지 기능과의 관련성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수면 영향 연구는 주로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 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나, 아침형과 저녁형이라 불리는 개인의 크로노타입(아침이나 저녁활동에 대한 개인 선호도) 요인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한의학연은 영국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함께 50만 명의 영국 성인들로부터 수집된 바이오뱅크 데이터베이스 중 일부인 약 2만 6800명 이상(53~86세 대상자)의 데이터를 활용, 횡단면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저녁형이 아침형보다 인지기능이 높은 것은 물론 아침형·저녁형에 따라 기억력 감소 정도가 다른 것도 나타났다. 기상 및 취침시간에 따라 아침형·저녁형을 분류한 후 인지기능을 시험한 결과 저녁형이 아침형보다 인지능력 평가에서 7~14% 더 높은 점수를 보였다. 특히 아침형·저녁형에 따라 기억력 감소 정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유형에 따라 기억력 감소 위험을 낮추는 적정 수면시간이 다르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박지은 한의학연 박사는 “개인별 크로노타입에 따른 아침형·저녁형은 실제 수면 질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국 공중보건의학회지(지난 10일자)’에 실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4년 10월 30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0월 29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0월 22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0월 25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0월 24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나영 방부제 미모
  • '열애' 인정 후
  • 강력한 한 방!!!
  • 뉴진스 '울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