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은 14일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miLab™ CER’에 적용된 AI 기반 자궁경부 세포병리(Cytology) 기술을 국제 인유두종바이러스 학술대회(International Papillomavirus Conference, IPVC)에서 포스터로 발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현지시간) 열리는 IPVC는 HPV 및 관련 질병에 대한 최신 지견을 교류하는 세계 최대의 HPV 국제 학술대회로, 지난 2000년 공식 설립됐다.
회사에 따르면 miLab™ CER는 AI 기반 자궁경부 세포병리 기술을 기반으로 염색, 이미징, AI 분석을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전자동으로 구현한 세계최초의 제품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로부터 자궁경부암 확진을 위해 HPV 검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선별검사 기술로 사용권고됐다
miLab™ CER는 골드 스탠다드 방식의 40단계에 이르는 자궁경부 세포검사(Pap smear) 염색 프로세스가 집약된 카트리지를 통해 세포를 자동으로 염색한다. 이후 디지털 현미경이 여러 초점에서 촬영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AI가 분석해 베데스다 시스템(Bethesda System, TBS) 진단 범주에 따른 암 단계별 진단 결과를 25-30분 이내에 제공한다.
전세계 자궁경부암 진단 시장은 2023년 7.3조원에서 연평균 10.7% 성장하며 2028년 12조3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높아 조기 진단에 대한 수요가 높다. 이에 세계보건기구는 현재 약 30%에 불과한 전세계 자궁경부암 검진율을 2030년까지 70%로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miLab™ CER는 골드 스탠다드 방식의 자동염색과 AI 분석기능을 모두 탑재한 제품으로, WHO-UNITAID가 사용권고한 제품에 포함된다”며 “그 기술력과 제품력을 입증 받았다”고 말했다.
<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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