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김여사 논문 표절심사 결과 통보…제보자엔 아직 전달 안해

숙명여대 "수일 내 민주동문회 측에도 결과 공유할 것"
  • 등록 2025-01-07 오후 4:54:08

    수정 2025-01-07 오후 4:54:08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숙명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진위)가 김건희 여사 석사 학위 논문 표절에 대한 심사 결과를 본인에게 통보했다.

김건희 여사가 10월 6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숙명여대 관계자는 “연진위가 최근 표절 여부에 대한 심사 결과를 피조사자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숙명여대 연진위 규정에 따르면, 검증 결과를 제보자와 피조사자에게 알려야 한다.

다만 대학 측은 제보자인 숙명여대민주동문회엔 심사 결과를 전달하지 않은 상태다. 관계자는 “연진위에서 피조사자에게 먼저 결과를 알리고 제보자에게 알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원칙적으로 양측에 동시 통보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제보자에게 수일 내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증 대상이 된 논문은 김 여사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은 1999년 제출한 ‘파울 클레의 회화 특성에 관한 연구’다.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은 제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 말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해당 논문에 대한 검증은 수년간 지연됐으나, 지난해 9월 문시연 신임 총장 취임과 함께 연진위 구성이 바뀌면서 탄력을 받았다. 문 총장은 취임 전 후보 시절부터 이 사안의 신속한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당시 후보자 정책 토론회에서 “표절 여부는 독립적인 위원회가 자율 판단할 사안이지만,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며 “총장이 되면 진상을 파악하고 규정과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50대 김혜수, 방부제 미모
  • 쀼~ 어머나!
  • 시선집중 ♡.♡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