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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구 회장은 신년사에서 “대외적으로 중동 불안, 러·우전쟁 장기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글로벌 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국내적으로도 3중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원자재 수급 불안, 공사비 상승 등으로 건설업계도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건설 관련 부정적인 뉴스와 그로 인한 건설 전공 학생들이 현장을 외면하는 현실도 지적했다. 정부 SOC예산은 작년보다 1조 원 감소했고, 건설투자 또한 작년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어 “건설경기 회복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보이지만 우리 건설인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개척정신과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냈듯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찾아 시대가 요구하는 건설 비전을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건설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진현환 국토교통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2025년 새해, 건설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국민과 건설인 여러분께 보탬이 되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진현환 국토교통부 차관, 맹성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해 건설업체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